후두암 환자는 치료법(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에 따라 식사 섭취를 하는 데 기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수술 후 삼킴장애, 치료의 부작용(식욕부진, 오심, 구토, 구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요. 좋은 영양상태는 치료 중 환자의 빠른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증상에 알맞은 영양관리가 반드시 필요해요.

  • 입으로 섭취가 어려운 경우

수술 직후 입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또는 수술 부위의 회복을 위해 코나 위에 삽입된 관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입으로의 식사 섭취는 수술 방법에 따라 짧게는 1~2주 길게는 4~5주 이내에 가능해져요. 입으로 식사를 시작할 경우 수술 부위에 따라 삼키는 훈련 등 재활이 필요할 수 있는데, 식사 중 사레(폐 흡인)들리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폐 흡인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점도증진제가 포함된 식사를 섭취할 수 있어요.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식사 섭취와 재활에 힘쓰면 대부분 정상적인 식생활로 회복이 가능해요. 

  • 후두암의 식사 요법

후두암의 치료를 위한 특별한 식단이나 식품, 영양소는 근거가 충분한 것이 없어요.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면 매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포함된 균형적이고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해요. 건강한 식사를 위해 특정 식품만을 선택하거나 제외해서 섭취해서는 안 돼요. 특히 치료 중에는 정상 조직의 빠른 회복과 부작용 완화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이며 육류, 생선, 콩, 두부, 계란, 해물을 통해 매끼 1~2가지는 꼭 갖추어 섭취하도록 해요. 그 외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및 섬유질 섭취를 위한 채소와 과일도 적정량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치료 전보다 체중이 감소한 경우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하루 3끼 이외에 간식을 2-3회 자주 섭취하고 필요하면 영양보충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후두암의 예방

후두암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을 높인다고 알려진 위험인자를 알고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후두암의 발병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음주 및 흡연이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에도 후두암 발병을 높이는 데 관련이 있어요. 따라서 금주, 금연을 실천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후두암 예방에 좋아요.